『메시야와 민중(Messiah and Minjung)』 한글 번역 출간, 9월 말 예정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은 초대 연구원장인 고 김용복 박사님 2주기 추도식에 맞춰 오는 4월로 예정했던 『메시야와 민중(Messiah and Minjung)』 한글 번역본 출간 계획을 9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

연구원은 내부 회의를 통해 『비영리조직을 위한 프리부르 경영모델 (Fribourg Management Model for NPO)』 한국어판 출간과 마크스 그무어 교수 초청 NPO 경영전문성 교육 일정이 5월로 확정됨에 따라 『메시야와 민중(Messiah and Minjung)』 한글 번역본 출간은 오는 9월  '기념 세미나'와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책은 김용복 박사님이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에큐메니칼(교회 일치) 의제로 여러 저널 등에 기고한 글을 묶은 선집으로, 1992년 아시아교회협의회 도시농촌선교회(CCA-urm)에서 발행되었다.

책에서 민중은 하나님의 백성, 즉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아시아 민족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민중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저자는 오늘날 민중이 역사적 맥락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하는지 묻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서구 기독론은 아시아 기독교 공동체의 삶에 깊이 뿌리박혀 있지만 심각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아시아의 기독교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 즉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누구인지 경험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1부 민중과 고난받는 종
 
2부 민중 정치학: 카이사르 길들이기 

3부 민중, 권력, 교회: 한국의 사례

4부 하나님의 정치경제에 민중의 참여

5부 새로운 에큐메니칼 지평: 민중 속 그리스도의 사명

한편, 오는 4월 고 김용복 박사님 2주기 추도식은 가족과 지인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