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경연-예장대전환모임, 경북-경남 등 산불 재난 지역 복구 및 재건 방향 논의 시작
2025-04-05

영남 산불 피해 복구 및 마을 재건을 위해 의성군 구계리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 1리 권웅기 이장과 구계 2리 류시국 이장, 구계교회 강정구 목사 등 '구계리 주민 대책위원회' 설립 준비위원들은 5월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구계교회에서 마을 주민 50여 명을 초청해 '산불 피해 복구 및 마을 재건을 위한 '주민 대책위원회' 설립 계획을 보고하고, 강의와 논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 허욱 원장은 '구계리 주민 대책위원회 발족의 의미와 과제'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주민 대책기구를 만들고 복구와 재건을 위해 나서는 것은 주민 갈등을 줄이고 민관 협치를 통해 산불 재난을 극복해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허 원장은 이어 △영남 산불 피해 규모와 정부-지자체의 피해 복구 방안 △재난 복구의 국제 규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구계1, 2리 산불 재난 복구 주민대책위원회>발족의 의미와 과제 △마을 재건 위한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 1차 미팅 결과 공유 등의 순서로 주요 의제들을 설명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부의 산불 피해 보상 기준과 금액, 엄나무와 두릎에 대한 보상 여부, 경상북도 건설국장이 주민 간담회에서 제시한 공동주택 건설의 타당성, 새로 지을 주택과 일터와의 거리 문제, 마을 공동부엌 또는 마을 공동식당 설치 가능성,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주민갈등 사례 등 다양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허욱 원장과 임광빈 목사가 신중하면서도 성의껏 답변을 하여 참석한 주민들이 크게 호응했다.
'구계리 주민 대책위원회' 설립 준비 위원들은 조직 구성과 주민 대책위원회 규안 마련 등의 작업을 거친 뒤 주민 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고 정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