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경연-예장대전환모임, 경북-경남 등 산불 재난 지역 복구 및 재건 방향 논의 시작

마을과 교회가 전소 또는 반소, 기존 강원 산불 피해 복구 방식은 한계
교회와 마을을 함께 살리는 통합돌봄형 공동체 조성을 재건 모델로 잡아야
임그린 연구원 2025-04-05 19:00:00

4일 오후 안동교회 내 카페에서 열린 산불 재난 대응 간담회, 맨 오른쪽이 임종한 이사장

안동교회 사진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 임종한 이사장과 허욱 원장, 심영보 연구위원 및 예장대전환모임 집행위원장 임광빈 목사, 장신대 임희국 명예교수 등은 경북 의성군 구계리 산불 재난 현장 방문 후 안동 시내로 이동하여 예장통합 경안노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안동교회 내 카페에서 김승학 담임목사와 김대성 장로, 전경상 장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지역 산불 재난 상황을 듣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성 장로 등은 "경북 지역 산불로 많은 교회가 전부 또는 일부 불에 타는 것은 물론 교인들의 집과 일터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산불로 인해 코로나19 만큼이나 지역 소멸과 교회 소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 이유로 교인들 다수가 고령인데다 정부의 재난 피해 보상이 집과 일터를 복구하기에는 턱 없이 적어서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종한 이사장(인하대 의대 교수)은 이에 대해 "불에 탄 집과 교회를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서 마을과 교회를 함께 살리는 통합돌봄형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재난 복구의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산불 재난으로 집을 잃은 고령의 이재민들을 위해 노인돌봄형 공공임대형 주택 또는 농촌형 주택협동조합을 구성해 주거와 일터, 돌봄, 복지, 의료 서비스 등이 포괄적으로 이뤄지는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교회가 예배와 친교 외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햇빛발전협동조합 방식으로 마을의 전기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늘려서 농촌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종한 이사장은 이어 "경북 지역 산불로 재난을 당한 교인들의 진료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을 위해 상주의료복지사회벅협동조합 및 대구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적극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경연과 예장대전환모임 집행위원회 및 구계교회 강정구 목사 등은 4월 8일(화) 저녁 첫 대책 회의를 열고 △정부와 지자체의 산불 재난 복구 방향 점검 △재난 지역 교회 및 마을 주민들의 요구 파악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결과와 한계 △교회와 마을을 함께 통합돌봄형 공동체 조성 모델 사례 및 견학 등의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공동체가 희망이다

공동체가 희망이다

비벡 무르티 박사는 2025년 1월 7일, 임기를 마무리하며 <미국을 위한 마지막 처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그는 미국이 직
100세 인생 (The 100 Year LIFE)

100세 인생 (The 100 Year LIFE)

100세 인생, 축복인가 저주인가? 런던 경영대학원 교수 린다 그랜튼(Lynda Gratton)과 앤드루 스콧(Andrew Scott)은 이 책<100세 인생>(The 100-Year Life)에서 인

PARTNERS

더 보기 >
OVERSEAS > I. VMI FRIBOURG, SWISS
VMI 연구소 웹 사이트: https://www.vmi.ch/de/ VMI는 스위스 프리브르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속한 연구원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