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NGO 위기관리 리더십과 경영 자립성’을 주제로 한 SVMIK 국제 컨퍼런스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국제 컨퍼런스는 비영리/비정부 단체들이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진단하고 극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이 주최하고,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 비영리 경영 연구소(VMI)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프로그램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5월 14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2층 Studio 519에서 열렸다.
첫번 째 주제 발표자인 공석기 교수(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시민사회프로그램)는 '한국 시민단체의 위기에 대한 성찰적 비판과 실천 과제' 란 기조 발제에서 한국의 시민사회가 마주한 국내외적 위기 상황을 크게 국가적 위기와 전지구적 위기, NPO의 기반인 회원, 조직 운영 및 협치 등 5개 범주로 나누어 진단했다.
두번 째 발표자인 마르쿠스 그뮈어 교수(스위스 프리부르대학 비영리경영연구소장 겸 부총장)는 '공적 보호와 기업가적 자율성 사이에서 위기에 처한 NGO- - 유럽의 경험'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였다.
그뮈어 교수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186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2명의 의사(우리 아피아, 테도도르 모누아)와 1명의 변호사(구스타브 모이니에), 1명의 장군 출신 정치가(앙리 뒤푸르), 그리고 사업가 앙리 뒤낭(Henry Dunant) 등 5명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이는 인류애와 전문성, 국가이념 및 기업가 정신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