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은 5월 14일(화) 오후 2시 코엑스에서 'NPO/NGO 리더십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1부 순서로 『비영리 조직을 위한 프리부르 경영 모델(FMM)』 독일어 10판의 한글 완역본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신대균 부이사장(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이 책의 발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89년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 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회고하면서, 비영리 조직의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이론과 실용적인 지침을 담고 있는 이 책이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다양한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한 이사장은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의 해외 원장을 최근 사임한 헨리 폰 보세 박사에게 독일 디아코니아와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 VMI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공로에 감사하는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헨리 폰 보세 박사는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 창립 원장인 고 김용복 박사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5년 전 그가 소망했던 이 책의 한글판 번역본이 출간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판 기념식은 책임 번역을 맡았던 허욱 원장이 공동저자를 대표하여 마르쿠스 그뮈어 소장에게 『비영리 조직을 위한 프리부르 경영 모델(FMM)』 독일어 10판의 한글 완역본을 전달하는 증정식과 그뮈어 소장의 한글판 출간 소감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뮈어 소장은 1995년 이 책의 독일어 초판이 나온 이후 프리부르 경영 모델(FMM)은 여러 차례 내용의 확장과 수정을 거쳤지만 시스템 관리, 마케팅 관리, 자원 관리의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한 기본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거의 30년이 흘러 이제 대한민국에서 독일어 10판의 한글 번역판이 출간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의 많은 비영리/비정부 단체들의 경영 전문성을 높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