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원 자문위원이며 기독교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배현주 목사(박사, 한국장로교)가 '24년 3월 8일 세계교회협의회(WCC) 합동회의에서 기후정의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Commission on Climate Justi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배현주 목사는 지난 2013년 제10차 WCC 부산 총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후 2022년 제11차 칼스루에 총회까지 9년 간 중앙위원과 5년의 실행위원을 역임했으며, 성서신학, 여성 리더십,대안 경제에 관한 많은 연구와 옹호(advocacy) 및 에큐메니칼 활동을 왕성하게 추진해왔다.
배 목사는 광나루 신학대학원 재학 때 고 김용복 박사가 조직한 '신앙과 과학' 간담회의 코디네이터로 일한 바 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기술공학의 오용과 윤리적 문제, 킬러 로봇 개발로 인한 지구촌 안보 위협 문제, 그리고 생명, 평화 운동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8일 WCC 합동 회의에서는 또한 '건강과 치유위원회(Commission of the Churches on Health and Healing)' 및 '교회국제문제위원회(Commission of the Churches on International Affairs)' 부위원장으로 각각 클레오파트라 노몬드 음카이-음밤보(Cleopatra Nomonde Mqhayi-Mbambo) 박사와 노라 바이락다리안-카바키안(Nora Bayrakdarian-Kabakian) 레바논 대학교 국제 관계학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기후정의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교회국제문제위원회, 건강과 치유위원회 등 WCC 3개 위원회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21세기의 신앙과 효과적인 증거 및 디아코니아"라는 주제로 공동 모임을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기후 및 경제 위기, 인권 후퇴, 폭력적인 분쟁, 의료와 같은 필수 사회 서비스의 부족 등 시급한 현대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전략적 목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